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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전 안 커디, 경계를 넘어선 해군 장교

1940년대 해군 훈련을 지도하는 한인계 여성 장교를 표현한 기록화풍 일러스트

도산 안창호와 헬렌 안의 딸로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수전 안 커디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 미 해군 여성예비군에 지원했습니다. 첫 지원에서 거절당했지만 다시 도전해 입대했고, 미 해군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 되었습니다.

그는 비행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해군 조종사들에게 공중전술을 가르쳤고, 이후 해군 최초의 여성 포술 장교가 되어 50구경 기관총 사용을 교육했습니다. 전쟁 후에는 미 해군 정보국에서 암호 해독 업무를 맡았으며, 냉전기에는 국가안보국에서 정보 분석가로 일했습니다.

수전 안 커디의 삶은 인종과 성별의 장벽 속에서도 전문성을 쌓고 공공에 기여한 한인계 미국인의 경험을 보여줍니다. 그의 이야기는 독립운동가 가족의 역사와 미국 사회에서의 시민적 참여가 한 세대 안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도 전합니다.

참고 자료: 미 해군 역사유산사령부, Lieutenant Susan Ahn Cuddy.